자가격리자는 별도시험장, 확진자는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 치러

사진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수능 지원자는 수능제도가 도입된 1994학년 이후 역대 최소인 49만3433명으로 1년 전인 2020학년도보다 10.1%(5만5301명) 줄었다.

고3 재학생 지원자는 34만6673명이며, 재수생 등 졸업생은 13만3069명,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는 1만3691명이다.

시험장은 전국 86개 시험지구에 1383개, 시험실은 총 3만1291개이다. 시험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작년(2만1000개)의 1.5배로 늘었다. 관리·감독·방역 인력으로는 12만708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미리 배정된 시험장으로 가 발열 체크를 받고 일반 시험실로 입실해야 한다.

37.5도 이상의 열이 있거나 기침 등 의심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은 2차 체크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일반 시험장 내 5∼6개씩 마련된 별도 시험실로 이동해 시험을 치른다.

자가격리자는 일반 시험장과 떨어진 별도 시험장에서, 확진자는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각각 시험을 치른다.

지난 1일 기준으로 수험생 확진자는 37명, 자가격리자는 43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6일 기준보다 확진자는 16명, 격리자는 286명 늘었다.

교육부는 "확진·격리자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이 교육부, 시·도 교육청, 지자체가 마련한 고사장에서 수능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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