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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한승희 기자]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계속 나오고 있다.

29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충북 청주에서 고3 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생은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같은 기숙사에 지내던 학생들과 학교 관련자들이 진단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어 지난 27일 전남 여수의 한 마이스터고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에 확진돼 같은 학교 학생 296명 등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같은 날 세종에서도 고3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교육 당국은 고3 수험생들이 수능 시험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21명, 자가격리자는 144명이다. 아직까지는 교육부가 준비한 확진자 병상(172명 응시 가능)과 자가격리자 별도 시험장(3800명 수용 가능)으로 혼란 없는 수능시험이 가능한 상황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수능 당일 의심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들을 위한 시험실도 일반 시험장마다 5∼6개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수능 전날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이 당일 검사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와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수능 전날 보건소 근무 시간 연장도 보건당국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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