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장수호 기자] "활기찬 동문회가 되기 위해 보다 젊은 동문들이 많이 참여해 4차산업시대에 부응하는 스마트한 동문회가 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조성하겠다."
경희대 총동문회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5차 정기총회에서 제30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송 서울성심병원장이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어떤 조직을 불문하고 사람이 모이는 단체는 소통과 화합이 기본이 돼야 한다"며 "구성원들과의 허물없는 의사소통으로 통합을 이루고 전체가 조화롭게 화합하는 것이야말로 조직의 가장 큰 덕목"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처해왔던 학교와의 관계, 동문들과의 관계를 보다 원만하고 우애롭게 보듬고 다져나가겠다"며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해 동문들이 반갑게 동문회를 찾아오게 만들겠다"고 했다.
이 신임 회장은 "경희인은 모두 하나여야 한다"며 "선배와 후배 모두가 서로 징검다리 같은 역할을 하며 서로를 돕고 밀고 끌고 갈 때 참으로 경희의 긍지와 자부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울수록 우리 32만 경희동문은 서로에게 힘이 돼야 한다"며 "그것이 바로 경희정신이며 우리 사회에서 '경희인은 다르더라'는 평가를 받도록 노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신임 회장은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만큼은 어떠한 갈등이나 반목도 없이 화기애애하며 활기찬 동문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 회장은 1980년 경희대 의학과를 졸업한 후 정형외과 전문의로 1991년 서울성심병원을 개원, 현재까지 병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가야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부터는 마스터피스 CC 회장도 맡고 있다. 임기는 2022년 10월1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