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부경대 이어 전남대도 오는 23일 온라인 직선 총장 선출

'전문대교협'도 차기회장 온라인 선출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학총장 선거도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부경대가 제7대 부경대총장임용후보자선거를 온라인으로 치르는 모습.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립대학 총장선거마저도 온라인 투표가 대세가 되는 양상이다.

3일 전남대에 따르면 오는 23일 실시하는 전남대 총장 선거 투표가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치러진다.

전남대는 이를 위해 광주 북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업무를 위탁했다.

선거인은 학교 구성원인 교수, 학생, 직원, 강사, 조교이다. 투표반영비율은 교수 전체를 100%라고 할 경우 직원은 14%, 학생과 강사는 2%, 조교 3%이다.

이번 선거 총장 후보 등록은 7~8일이다.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간 결선투표를 한다.

앞서 부경대도 지난 7월15일 온라인투표로 제7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를 실시한 바 있다. 부경대는 이 선거에서 1위 후보로 장영수 교수(52.22%), 2위 후보로 류장수 경제학부(47.8%) 교수를 선출했다.

부경대는 두 후보를 교육부에 추천한 상황이다.

경남 진주 소재 국립 경상대도 지난 2월 온라인투표로 총장 직선제를 실시했다. 경상대는 제11대 총장을 뽑은 이 선거에서 권순기 전 총장(9대)을 신임총장에 선출했다. 권 총장은 지난 6월7일 취임했다.

한편 국내 전문대학 협의체인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도 지난 1일 중앙선관위의 도움을 받아 온라인을 통해 제20대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회원인 전국 전문대학 총 학장들은 이날 온라인으로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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