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고3학생 출석률은 95.2%…"대입입시 일정 추진 원칙도 변함없어"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교육부가 다음 주로 예정한 초·중·고 등교 수업을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학입시 일정에 대해서도 변경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공지한대로 지난 20일 고3 등교 이후 순차 등교를 일정대로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정에 따르면 오는 27일 고2, 중3, 초1~2학년과 유치원생들이 등교한다. 6월 3일에는 고1, 중2, 초3~4학년이, 6월 8일에는 중1, 초5~6학년이 등교한다.

일부 고교 등교 중지에 따른 수능 준비의 형평성 문제와 관련해서도 “대입입시 일정 추진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확인했다.

이날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 학력평가(학평)를 온라인으로 치른 것과 관련해서는 "내신 성적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형평성 문제가 없다고 본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전국 2363개교 중 2277교에서 등교 수업을 진행했으며, 전체 고3 학생들의 출석률은 95.2%였다.

등교하지 않은 학생은 2만1191명이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보건당국에 의해 격리된 학생이 115명, 등교 전 가정 내 자가진단에서 등교 중단 판정을 받은 학생이 2099명, 등교 후 학교 발열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학생이 737명, 가정·체험학습 사유로 등교하지 않은 학생이 1198명이었다.

20일 고3 학생 1257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대구 지역 농업 마이스터고 학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616명이었다. 검사가 진행 중인 학생은 640명이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등으로 119 응급 구조대 차량을 이용한 학생은 127명이고, 그중 107명이 진단 검사를 받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고3 학생 2명의 확진으로 전날 등교가 중지된 인천광역시 교육청 관할 66개 학교는 22일까지 원격 수업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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