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최근 소속 연예인의 마약 의혹 등의 논란이 일자 YG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생인 양민석 대표이사 역시 동반 사퇴했다.

양현석씨는 14일 오후 4시쯤 YG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양현석씨는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다. 하지만 더는 힘들 것 같다”며 “향후 조사 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양현석씨의 동생인 양민석씨 역시 이날 오후 6시 내부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양민석씨는 “양현석 총괄님께서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한 결정이 오해 없이 전달되기 위해서는 제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양현석씨는 YG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인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의혹 등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