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전국지표조사 결과... 국정안정론 41%·정권심판론 45%

왼쪽부터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주현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가운데 국정안정론과 정권심판론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으로 조사해 27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35%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34%였다.

지난주 같은 조사와 비교해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은 모두 1%포인트 상승했다. 두 후보간 격차도 1%포인트를 유지하면서 오차범위(±3.1%포인트) 안에 머물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포인트 떨어져 10%를 기록했으며,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포인트 떨어져 2%를 기록했다. 답변 유보층은 18%였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는 30대(39% vs 25%)와 40대(51% vs 21%) 그리고 50대(43% vs 36%)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는 18~29세(17% vs 26%)와 60대(31% vs 51%) 그리고 70세 이상(26% vs 47%)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20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서 국정안정론에는 41%가, 정권심판론에는 45%가 공감했다. 지난주와 대비해 국정안정론은 1%포인트가 상승하고, 정권심판론은 2%포인트가 하락하면서 둘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포인트로 좁혀졌다.

차기 대선 지지 후보가 있는 응답자 822명에게 TV 토론회 결과에 따른 지지 후보 변동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66%가 "결과와 상관없이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고, 33%는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답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가 43%, 부정적 평가는 50%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대비해 부정적 평가는 변동이 없었지만, 긍정적 평가가 2%포인트 내려갔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4%로 동률을 기록했고, 정의당 3%, 국민의당 6%, 태도유보 2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월 24일~26일 사이에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의 응답을 받았다.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전체 응답률은 26.7%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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