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호감 대선으로는 대한민국에 희망 없어"

"설 명절, 대선후보가 아닌 국민의 시간으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사진=새로운물결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대선취재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는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자신이 제안한 토론회에 합류할 것을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긴급토론 제안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에서 받았다"며 "민생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만나자는 제안을 한 지 며칠만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윤 후보의 화답을 기대한다"며 "조건 없이, 선거 유불리 따지지 말고 만납시다. 1:1도 좋고 다자간도 좋다"고 제안했다.

김 후보는 "지금과 같이 네거티브와 상호비방이 유례없이 난무하는 비호감 대선으로는 대한민국에 희망이 없다"면서 "코로나 이후 세 번째 설 명절을 특정 '대선 후보들의 시간'이 아니라 '국민의 시간'으로 만들자. 이번 설 만큼은 국민께 희망과 대안을 선물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제안한 주제들은 소상공인 지원, 부동산 등 주요 경제정책, 미래를 책임질 청년 문제, 권력 구조 개편 등"이라면서 "토론회에서 눈살 찌푸리는 네거티브 하지 말자"고 말했다.

아울러 "본인과 가족 문제는 스스로 국민 앞에 사실관계를 밝히고 국민들의 판단에 맡기자. 토론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과 정책에 대해 논하자"고 밝혔다.

한편 새로운물결과 민주당은 전날 양자 정책토론회 합의 사실을 알리며 토론을 위한 실무협상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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