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동 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한-멕시코 수교 60주년을 맞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서한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서한 교환을 통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축하하고 그 의미를 되새겼으며, 정상 사이 우의를 다졌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서한에서 "양국이 1962년 수교 이후 우호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으며, 200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토대로 협력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래지향적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며 "코로나 이후 포용적 경제회복을 위한 자유무역협정 체결과 우리나라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이 실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우호와 연대 그리고 상호 존중에 기반한 양국 공동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거대한 시대적 도전에 맞서 한국과 멕시코 국민을 위한 더 나은 미래지향적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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