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 고문 명함? 큰 의미 없어"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의원은 무속인 건진법사 전모씨가 고문 명함 논란을 해명하라는 질문에 “민주당 사람들은 조금 이상한 세계관이 있다”며 직격했다.

김 최고의원은 26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번에는 무속으로 한번 해 보자 하고 막 몰려가면 자기들(민주당)끼리야 거창한데 정작 국민들이 보기에는 왜 저런 쓸데없는 일을 벌이나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무속인 전모씨가 선거대책본부에 깊이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구설에 올랐다. 이는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에서 “나는 영적인 사람이라 도사들이랑 삶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고 한 발언과 맞물려 더욱 논란이 됐다.

김 최고의원은 이날 관련 의혹에 대해 “2013년도에 코바나 콘텐츠가 지금도 그렇지만 직원 많으면 두세 명 이런 정도의 작은 회사이고 기획사인데 거기의 고문이라는 것 자체가 무슨 의미가 있겠나. 또는 무슨 활동을 했겠나. 큰 의미가 없지 않을까”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이어 윤 후보와 관련한 여러 논란에 대해서는 “덮어씌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부인은 또 검찰 동원해서 1년 8개월, 10개월 동안 수사해서 덮어씌우려다가 안 되고, 장모는 또 잘 덮어씌웠는데 결국 무죄가 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장장님 생각에 무속 이래서 뒤집어씌우기 위해서 노력을 좀 하시겠지만 이게 결국은 생태탕 그것하고 비슷하게 끝날 거예요”라고 꼬집었다.

또한 건진법사 전모씨의 딸이 자원 봉사를 한 것을 두고는 “사진과에 다니면서 과거에 코바나 콘텐츠에서 중요한 미술기획을 했는데 그때 교수님의 소개로 학생들이 사진, 영상 자원봉사를 한다고 왔다 간 것이 있었다”면서 “코바나 콘텐츠의 자원봉사를 한 이력이 있는데 그 외에 관계가 없다고 분명히 이야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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