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李 2022년 대한민국 체육인대회 맞아 민심 공략에 박차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22년 대한민국 체육인대회’를 맞아 나란히 관련 공약을 발표하며 민심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윤 후보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운동하는 국민에게 건강보험료를 환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윤 후보의 공약에 따르면 운동여부는 ‘국민운동 앱 시스템’을 구축을 통해 확인할 계획이다. 의료비 등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유도한다면 환급금액보다 더 큰 공익창출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에서다.

또 윤 후보는 ‘체육인공제회’를 설립해 100만명의 체육인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은퇴 체육인의 기본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취지다.

뿐만 아니라 윤 후보는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한편, 체육시설, 스포츠 용품 산업 등 관련 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코로나 19로 극심한 위기에 처한 업계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실내체육시설 이용료에 대해 소득공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유·청소년 체육활동 지원,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의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를 약속했다.

반면 이 후보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의 수익금을 생활체육 지도자를 확충하고 학교 운동부를 확대하는 데 쓰겠다며 수익금 배분 방식 개선과 체육 예산 증액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스포츠토토 수익금을 생활체육지도자 확충과 처우 개선, 학교 운동부 확대, 종목 단체와 지방체육회 운영 지원 등에 골고루 쓰이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이어 e-스포츠 등 더 많은 종목들이 스포츠토토에 편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그는 국가스포츠위원회 신설 추진과 학교체육 수업 확대 및 학습권 보장을 함께 공약했다. 스포츠혁신위 권고안을 적극 추진하되 현장과 온도 차가 큰 정책은 재검토해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체육계의 구조적인 문제를 개혁하고자 출범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혁신위는 합숙 훈련 폐지, 학생 선수 학습권 보장 등을 골자로 한 7개 권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