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여론조사마다 엇갈린 결과로 나오고 있다.

23일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 지지율은 34.0%, 윤 후보의 지지율은 32.5%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0.7%로 뒤를 이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1주일 전보다 0.4%p 내려갔고, 윤 후보의 지지율은 1.0%p 올라갔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전주보다 1.1%p 내려간 10.7%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0.1%p 오른 2.2%로 집계됐습니다.

20대 남성의 경우 이 후보 지지율이 12.7%, 윤 후보 지지율이 41.8%였다. 20대 여성은 이 후보가 21.2%, 윤 후보가 18.6%를 기록했다. 30대 남성의 42.0%는 이 후보를 40대 남성의 54%는 이 후보를 지지했다. 윤 후보는 30대 남성과 40대 남성에서는 각각 27.3%, 20.3%를 얻는 데 그쳤다.

50대 남성에서는 이 후보(41.4%)가 윤 후보(34.3%)에 앞섰으나 50대 여성에서는 이 후보(32.1%)가 윤 후보(36.0%)보다 소폭 낮았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 후보가 41.6%, 윤 후보가 36.3%로 집계됐다.

반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같은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조사한 결과에선 윤 후보 43.8%, 이 후보 33.8%,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1.6%, 심상정 정의당 후보 2.4%,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0.6%로 집계됐다.

윤 후보와 이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 밖인 10.0%다. 지난주 대비 윤 후보는 2.4%p, 안 후보는 2.0%p 올랐고 이 후보는 2.4%p 하락했다.

지난주 대비 윤 후보는 여성과 50대, 부산·울산·경남, 학생·가정주부, 중도층에서 올랐으나 대전·세종·충청, 자영업자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하락했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 자영업자층에서 오르고 여성과 50대, 대구·경북과 인천·경기, 학생, 중도층에서 하락했다.

안 후보는 30대와 대전·세종·충청, 블루칼라층에서 올랐고 20대와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떨어졌다.

KSOI 조사에서 응답자가 밝힌 자신의 정치 성향은 보수 성향층 33.6%, 중도층 34.9%, 진보성향층 25.5%, 잘 모름이 6.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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