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 쓰러트리는 질서 쉽게 바뀌지 않을 것"

"새로운 질서 꿈꾸는 이들과 진짜 싸움할 것"

김재연(가운데) 진보당 대선후보가 21일 오전 국회 앞에서 코로나 민생3법의 국민동의청원 5만명을 넘어선 데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진보당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대선취재팀]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는 21일 “지금껏 정치가 외면해왔던 노점상, 농민, 돌봄노동자의 목소리에 이제는 국회가 답하고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살리는 길에 대한민국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민생3법(농민기본법, 노점상생계보호특별법, 돌봄기본법) 국민동의 청원에 함께해준 시민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법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입법 청원운동이 진행됐다. 1개월 동안 5만명의 동의를 받아 입법 청원은 성사됐다.

김 후보는 “노점상을, 농민을, 돌봄노동자를 홀대하고 경쟁시스템 속에 민중을 쓰러지게 하는 현 질서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진보당은 새로운 질서를 꿈꾸는 모든 이들과 함께 행동을 조직하고 진짜 싸움을 지금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돌봄노동자, 농민, 노점상인들과 함께 손잡고 국회 담벼락을 넘어 법과 질서를 우리가 만드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겠다”며 “함께 싸워달라” 강조했다.

김 후보는 “민생3법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서 시작한 국민동의청원운동은 하루하루 눈물겨운 노력을 더해가며 만든 것”이라면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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