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무실해진 ‘3축 체계’를 조기에 복원하겠다”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대량응징보복(KMPR)도 획기적으로 강화"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북한의 계속되는 위협을 방지할 계획으로 “선제 타격밖에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해 여권을 중심으로 ‘호전적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다만 북한이 이날 미사일 발사로 새해 들어 4번째 군사 도발을 이어가자 윤 후보는 '선제 타격 능력'을 다시금 강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는 대한민국 안보에 대한 겁박이자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도발”이라며 “무엇보다 유명무실해진 ‘3축 체계’를 조기에 복원하고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킬체인(Kill-chain)을 확보해 북한 전 지역을 감시할 수 있는 감시정찰 능력을 구비하고, 우리 군도 초정밀·극초음속 미사일을 구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 강화 방침을 밝혔다. 윤 후보는 “레이저 무기를 비롯한 새로운 요격 무기를 개발해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방어태세를 강화하겠다”며 “수도권 방어를 위한 ‘한국형 아이언 돔’도 조기에 전략화 하겠다”고 부연했다.
또 “북한의 선제공격이 가해질 경우 가동할 ‘대량응징보복’(KMPR)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 우리의 고위력 정밀 타격체계와 함께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전략자산으로 응징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윤 후보는 “평화는 구호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평화는 압도적 힘의 결과이고, 강력한 대북억지력만이 대한민국의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