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모든 것 내려놓고 숙고 거듭 중"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우경 기자=대선취재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칩거중인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4일 "처음부터 백지에 그림을 그린다는 심정으로 숙고 중"이라며 "큰 걱정 말라"고 주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당 대표로서 후보가 이 난국을 잘 돌파할 수 있도록 안부 통화가 한 번 있었다"며 "심 후보께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숙고에 숙고를 거듭하고 있다. 너무 큰 걱정 마시라'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여 대표는 "심 후보가 현재 느끼고 있는 고민의 무게감은 어느 누구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무겁다"며 "평생 동지이던 노회찬 의원까지 떠나보내고 2년간 당이 여러 부침을 겪으면서 그 모든 책임이 심 후보에게로 시선이 가 있다"고 했다.

그는 심 후보의 대선 후보 중도 사퇴 가능성에 대해서는 "심 후보께서 이번 대선이 마지막 소임이란 말씀을 거듭했다"며 "당원들의 신뢰를 져버리지 않고 잘 수행할 것"이라며 선을 그엇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내일 중으로 심 후보를 한 번 만나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같은 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심 후보께서 여 대표와는 소통을 하고 계신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중으로 심 후보를 찾아뵐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도 "뵐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걱정 되고 보고 싶어서라도 찾아뵙고 싶다"라고도 말했다.

한편 심 후보는 지난 12일 "현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선거 일정 중단을 선언한 뒤 13일부터 장고에 들어갔다. 14일에는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전원이 일괄 사퇴했다.

김우경 기자=대선취재팀 woo@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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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2/01/14 15:59:29 수정시간 : 2022/01/14 15:5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