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과 통합 투표…찬성 83.69%로 가결

"민주개혁 노선 국민 체감하게 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우경 기자=대선 취재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일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이 성사된 것과 관련해 "대통합은 시작"이라며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통합 투표가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하나된 이유는 대선 승리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면서 "직면한 대한민국 4대 위기를 극복하고, 주권자인 국민의 시대, '국민 대도약 시대'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 굳은 다짐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젠 상황을 탓하고 상대를 원망하는 정치, 실패와 부족함에 책임지지 않는 무능한 정치와 완벽히 결별하고 끊임없이 부족함을 돌아보며 혁신에 혁신을 더하겠다"면서 "대통합의 진심, 민주개혁 노선의 효능을 국민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위기 속에서 어려움과 고통 받는 국민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국민의 살림살이를 책임지고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데 온 힘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오는 3월 9일(대선일), 국민주권 민생정부·실용정부·통합정부 출범과 '국민 대도약 시대' 개막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가겠다"고 했다.

그는 "다시 한 번 양당 당원동지와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앞으로, 제대로, 오직 국민을 위해 이재명과 민주개혁세력이 꼭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7일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여부를 묻는 권리당원 투표를 실시했고 찬성 83.69%, 반대 16.31%로 가결됐다.

민주당은 오는 12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합당 안건 의결과 함께 열린민주당과 협의해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이른 시일 내 개최할 계획이다.

김우경 기자=대선취재팀 woo@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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