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우주항공 등 10대 미래전략기술 '대통령 빅 프로젝트'로 추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우경 기자=대선취재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일 "과학기술, 산업, 교육, 국토 대전환 등 4대 대전환을 통해 종합 국력 세계 5강의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신경제 비전 선포식'에서 "우리나라는 언제나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성취해왔다. 그리고 바로 지금이 대전환의 골든타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가 밝힌 4대 대전환 중에 과학기술 부문에선 인공지능과 우주항공, 양자기술 등 10대 미래전략기술을 '대통령 빅(Big) 프로젝트'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기술 혁신을 위한 과학기술혁신 부총리제 도입 계획과 우주 기술 자립을 통한 우주 강국 도약 계획도 밝혔다.

산업 부문에서는 '디지털 분야', '에너지 분야', '제조업 성장 전략', '중소·벤처기업 분야', '서비스업 분야', '수출 분야'로 각각 나눠 디지털 일자리 200만개와 친환경 미래차 개발,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모태펀드 10조원, 기술보증의 보증규모 2배 확대 등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교육 부분에서는 "대학교육에 대한 지원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면서 "지역 대학 혁신체제와 대학도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온라인 중심의 대학교육과 평생 교육 지원 확대를 통해 시민과 직장인 누구나, 언제든지, 원하면 배울 수 있는 평생 학습 사회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국토 부문에서는 "국가균형발전은 배려가 아니라, 피할 수 없는 생존 전략"이라며 "대한민국을 5극 3특 체제로 만들어서 초광역 메가시티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메가시티는 네트워크 도시를 지향하고, 실질적인 자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며 "직업, 문화, 교육 여건 때문에 더 이상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일이 없게 해야 지역 발전은 물론, 국민경제 전체의 성장도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수도권과 광역시의 주요 고속도로도를 지하화해서 분절 된 도심을 연결하고 지역 발전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바로 지금이 대전환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이재명 신경제는 세계 5강을 향한 성장의 신경제"라고 덧붙였다.

김우경 기자=대선취재팀 woo@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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