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전경.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한국과 네덜란드는 사이버 정책협의회를 출범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충면 국제안보대사와 나탈리 야스마 네덜란드 외교부 사이버안보정책대사가 이날 회의에 수석대표로 참석해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사이버안보 관련 정책·전략은 물론 사이버 위협 동향과 대응, 다자·지역·양자 협력 방안 등이 두루 논의됐다.

네덜란드는 유럽 내 사이버 강국으로, 2011년 보안 인증기관인 '디지노타르'의 전자인증서가 해킹당하는 등 일련의 사이버 범죄를 겪으면서 안보 의식이 높아진 국가로 꼽힌다.

양측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이버 위협이 점증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 정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사이버 안보 분야 정책과 전략을 공유하면서 조속한 시일 안에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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