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일 "국방과학원이 9월30일 새로 개발한 반항공 미사일의 종합적 전투 성능과 함께 발사대, 탐지기, 전투종합지휘차의 운용 실용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박정천 당 비서가 국방과학연구 부문 간부들과 함께 시험발사를 참관 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통상 군 당국은 탄도미사일을 탐지할 때 언론에 신속하게 알리지만, 이번에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이 무력시위에 나선 것은 올해들어 일곱 번째다. 한미 군 당국은 이번 발사체의 고도와 사거리 등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한편 북한의 대외선전매체인 '통일의메아리'는 이날 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조국통일연구원 현철 실장 명의의 글을 통해 "남조선이 종전선언 문제를 계속 들고나오고 있다"면서 “종전선언 문제는 선후차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 주장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 실장은 남측의 군비증강과 한미 군사연습 등을 언급하며 "종전선언에 앞서 강도적인 이중적 태도, 반(反)공화국 적대시 관점과 정책에서 우선 벗어나는 것이 순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립 관계를 방치해둔 채 종전을 선언해도 선언문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대결의 악순환에 빠져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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