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미얀마 특사인 에리완 유소프 브루나이 제2외교장관.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외교부는 우리나라 정부를 비롯한 8개국과 유럽연합(EU)이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아세안 의장 특사 역할을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공동성명에는 미얀마 내 심각한 상황과 이로 인해 늘고 있는 미얀마인들의 희생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아세안의 노력에 대한 강한 지지 의사를 제확인했다.

또한 아세안 의장 특사로서 에리완 유소프 브루나이 제2외교장관의 향후 미얀마 방문을 환영하고 아세안 정상과 미얀마 군총사령관이 지난 4월 결정한 5개 합의사항의 완전하고 조속한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특사의 노력과 모든 당사자와의 면담을 포함한 특사의 미얀마 방문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미얀마 군부에게 △폭력 중단 △모든 당사자간 건설적이고 포괄적인 대화 참여 △인도적 지원에 대한 안전하고 방해받지 않는 접근 보장 △외국인을 포함한 부당하게 구금된 사람들의 즉각적인 석방 △아세안 특사의 정기적인 미얀마 방문 지원, 모든 이해 당사자들에 대한 자유로운 관여 등을 촉구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노르웨이, 동티모르 정부와 EU가 참여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미얀마 사태의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지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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