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0대 대선후보 2차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안상수(왼쪽부터)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국민의힘 20대 대선후보 2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안상수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탈락했다. 후보들은 정권교체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이날 경선 결과 발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2차 경선에서 안타깝게 선정되지 못하였으나, 우리 당의 공정한 경선 결과와 국민의 뜻을 흔쾌히 받아들인다”며 “26년간 당에 몸을 담은 중진으로서 정권교체를 위해 좋은 후보가 선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끝까지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올린다”며 “국민의힘 평당원으로 돌아가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부족한 제게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신 당원 동지들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더 큰 정치로 보답하겠다. 정권교체를 향한 우리 당의 행진은 이제 시작이다.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더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황 전 대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발표된 국민의힘 2차 컷오프에서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이 본경선에 진출했다. 컷오프에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 결과가 각각 70%, 30%씩 반영됐다. 자세한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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