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AEA 홈페이지 캡처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북한이 지난달 초부터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동아일보 등은 30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8년 12월 이후부터 지난 6월 말까지 북한에서 원자로 가동 징후는 없었다. 하지만 IAEA는 북한이 올해 7월부터 영변 플루토늄 원자로를 재가동한 것으로 봤다.

또한 지난달 초 이후에는 북한이 폐연료봉을 재처리, 핵무기에 사용하는 플루토늄을 생산하기 위해 인근 실험실을 이용하고 있다는 징후도 포착됐다.

인근 실험실은 영변 핵 단지 내 방사화학실험실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실험실에서는 폐연료봉을 재처리해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다.

IAEA는 북한의 냉각수 배출과 플루토늄 생산 가능성에 대해 "심각한 문제"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분명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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