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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청와대가 2일 한미연합훈련 진행여부와 관련해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미 양국이 협의 중에 있다”며 “공식 입장은 통일부와 국방부 브리핑을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 강행과 관련해 경고성 메시지를 낸 것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일 이달 중 예고된 한미연합훈련을 두고 “남북 관계의 앞길을 흐리게 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우리 정부와 군대는 남조선 측이 8월에 또다시 적대적인 전쟁연습을 벌려놓는가, 아니면 큰 용단을 내리겠는가에 대해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언급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코로나19 상황, 연합방위태세 유지, 전작권 전환 여건 조성,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정책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한미가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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