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입당 보도엔 "틀렸다고 맞다고도 볼 수 없어"
  • 29일 오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서울 종로구 수송동 연합뉴스 사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 "국민의힘과 손잡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상태에서 선거에 나가도 나가야 하는 것 아니겠나"고 말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전날 연합뉴스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제가 국민의힘에 입당한다면 정권교체를 위해 하는 것"이라며 위와 같이 밝혔다.

입당 시점에 대해선 "입당 전에 어떤 활동을 하고, 얼마나 많은 분과 소통하고, 판단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 주시면 제가 지루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르면 다음 주 입당할 것이라는 보도도 있다'는 질문에는 "그 보도가 틀렸다고 볼 수도 없고 맞다고 확인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답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연대 여부에 대해선 "모두 다 원팀이 돼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윤 전 총장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두 차례 만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이 제언한 '11월 입당설'을 참고할 것이냐는 질문 그는 "두 번 짧게 봬서 현재 우리나라 정치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고견을 듣지 못했다"며 "결정은 제 몫"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회동 제안과 관련해선 "제가 어느 정도 거취를 정하게 되면 뵙는 게 좋지 않을까"라며 "지금 뵈어도 특별히 나눌 얘기도 많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지지율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처음에는 크게 신경 안 썼는데 올라가면 기분이 괜찮고 내려가면 왜 이런가 싶다"고 농담조로 받아넘겼다.

이어 "국민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 않겠나"라며 "민주당 경선의 컨벤션 효과도 어우러져 있고, 저도 나름대로 냉정하게 판단해 고칠 건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대해선 "이재명 지사가 제일 유리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낙연 전 총리께서 치고 나오시니까 결과는 국민 한 사람으로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답다.

여권 주자들이 자신의 경험 부족을 지적한 데 대해선 "검사도 우리 사회의 다양한 필드에 대한 분석과 이해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라며 "그분들이 경제 사건 다루는 검사 생활을 안 해봐서 그런 말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윤 전 총장은 부인 김건희 씨 의혹을 풍자한 일명 '쥴리 벽화'에 대해 "제가 과거부터 민감한 정치 사건을 수사하다 보니 사이버상으로 공격을 많이 당했다"며 "제가 법적 대응을 했으면 1만 건도 더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씨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에 고소전으로 맞서는 것에 대해선 "가족 문제를 넘어서서 여성 인권 문제이기 때문에 좌시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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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07/30 09:30:52 수정시간 : 2021/07/30 09: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