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신속하게 군 수송기를 보내 전원 귀국 조치를 하는 등 우리 군이 나름대로 대응했지만, 국민의 눈에는 부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문무대왕함 승조원 301명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벌인 결과 전체의 82.1%인 24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0명은 음성, 4명은 판정 불가 판정을 받았다.
청해부대 승조원들이 탄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는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문대통령은 “오늘 청해부대원 전원이 국내로 돌아온다. 부대원들이 충실한 치료를 받고 조속히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애가 타는 부모님들에게도 상황을 잘 알려 근심을 덜어줘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다른 해외 파병 군부대도 다시 한번 살펴달라. 우리 장병의 안전이 곧 국가 안보라는 생각으로 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해외 공관 주재원 등 백신 접종의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의 안전대책도 함께 강구해달라”고 지시했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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