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의 82.1%

문무대왕함이 2018년 8월 15일 이집트 해군과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해군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올해 초 아프리카 아덴만 지역으로 파병된 해군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톤급)에서 승조원의 82.1%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기준 문무대왕함 승조원 301명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벌인 결과 24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0명은 음성, 4명은 판정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110여명이 집단 감염된 규모보다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는 전날 문무대왕함 승조원 전원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현지로 출발했다. 수송기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순차적으로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착륙과 함정 인접국 접안 등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승조원 전원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0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으로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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