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신임 공군참모총장에 박인호(공사 35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중장)을 내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공군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제39대 공군참모총장에 박인호 현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이 내정됐다.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박 내정자는 공군사관학교장, 국방부 대북정책관 및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한 합동작전 및 국방정책분야 전문가다.

국방부는 박 내정자에 대해 “뛰어난 통찰력과 균형감각, 상황판단 및 위기관리능력 등으로 공군 최초로 국방부 대북정책관, 정책기획관을 역임했다”며 “호탕한 성품과 강한 친화력, 솔선수범의 리더십과 군심을 결집할 수 있는 인품과 역량을 겸비하고 있다” 설명했다.

이어 “현 한반도 안보 상황에서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할 작전 지휘능력과 군사 전문성을 갖췄다”며 “국방개혁 및 병영문화혁신을 주도하고 군심을 결집할 리더십과 역량을 겸비하고 있어 공군 참모총장으로 선발됐다"고 덧붙였다.

박 내정자는 대장으로 진급한 뒤 29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공군참모총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한편 전임 이성용 총장은 최근 불거진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에 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에 따라 박 내정자는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함께 후속 대책 수립 등에 대한 과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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