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프랑스군으로 자원입대해 참전했던 로베르 브뢰이(오른쪽에서 세번째) 옹이 한국전 당시 한국군 분대원들과 찍은 사진.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6·25전쟁 제71주년 기념식이 25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전쟁 당시 임시수도였던 부산에서 6·25전쟁과 관련한 정부의 기념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보훈처에 따르면 올해 행사 주제는 '기억 1129, 새로운 비상'이다. 이는 1950년 6월25일 전쟁 발발부터 1953년 7월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될 때까지인 1129일을 기억하고, 국난 극복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겼다.

행사가 열리는 영화의 전당은 6·25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이 항공기를 타고 날아올랐던 '수영비행장'(유엔군 군용비행장)이 있던 곳이다. 이번 행사에서 보훈처는 ‘나라를 위한 헌신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방침이다.

행사는 50분 동안 진행된다. 육·해·공군, 해병대 등 각 군을 대표하는 참전용사들은 김부겸 국무총리와 함께 입장한다. 이어 참전 국기 입장, 국민의례, 참전유공자 편지 낭독, 무공훈장 전수, 기념사, 기념공연, 6·25의 노래 제창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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