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전 충남 계룡대 정문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국방부 검찰단은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인 장 모 중사를 21일 구속기소했다.

군 검찰은 이날 장 중사를 군인등강제추행치상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보복협박등)으로 보통군사법원에 구속기소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난 3월2일 사건이 발생한 지 111일 만이다.

사건 당시 장 중사는 회식에서 돌아오는 차 안에서 피해자인 이 모 중사를 성추행했다. 장 중사는 이후 이 중사에게 ‘죽여버리겠다’고 하는 등 협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지난 18일 2차 회의를 열고 장 중사를 강제추행 치상 혐의로 구속기소 할 것을 권고했다. 또 특가법상 보복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한편 군 검찰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공군본부 공보정훈실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공보정훈실 소속 인원이 공군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 관계자와 접촉한 정황을 발견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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