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비서관에 김한규·교육비서관에 이승복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새 청년비서관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내정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신임 청년비서관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만 24세로, 문재인정부 역대 최연소 비서관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의 당선으로 야권으로 쏠리는 20·30대의 민심을 다잡는 동시에 청년정책에 힘을 주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밖에도 문 대통령은 신임 정무비서관에 김한규 전 민주당 법률대변인을, 신임 교육비서관에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박성민 신임 청년비서관은 1996년생으로, 고려대 국어국문학과에 다니고 있다. 그는 민주당 청년대변인·청년 태스크포스(TF) 단장·최고위원·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 등을 거쳤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청년의 입장에서 청년의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고 청년과 소통하며 청년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조정해가는 청년비서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새 정무비서관에 김한규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내정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김한규 신임 정무비서관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41회)을 통과했다. 이후 그는 민주당 법률대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지난해 총선 때 서울 강남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김 정무비서관은 과거 이철희 정무수석, 이준석 대표와 방송 출연을 함께 한 경험이 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 법률대변인과 부대변인, 변호사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이 과정에서 보여준 친화력과 소통 능력으로 국민 눈높이에서 정무 현안을 다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승복 신임 교육비서관은 연세대 교육학과 출신으로 행시(35회)를 거쳐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대변인·대학지원관·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새 교육비서관에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을 내정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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