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오른쪽)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트레게나 캐슬 호텔에서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와의 면담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2분부터 24분까지 22분 동안 G7 정상회의장 인근의 영국 콘월 한 시내호텔에서 소리오 CEO와 면담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백신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은 물론 바이오 헬스 영역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지난 2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한국에서 처음 접종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점을 평가했다. 상반기 1400만명 접종 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 생산과 공급에 노력해 준 데 감사 인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코백스 퍼실러티(COVAX)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향후 백신 생산과 글로벌 공급에 지속적인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동시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사도 밝혔다.

소리오 CEO는 코백스를 통해 전세계 75개국에 공급되는 한국 생산 백신으로 ‘공평한 백신 접근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약속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백신 협력 모델을 지원해 준 한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신장 질환이나 항암 등 더 많은 치료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 전 세계 환자들에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소리오 CEO 면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국내 생산과 전 세계 공급에 대한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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