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해양수산부 차관에 엄기두 해수부 기획조정실장(왼쪽)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 백승근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해양수산부 차관에 엄기두 해수부 기획조정실장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 백승근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내정됐다.

엄 신임 차관은 서울 장충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93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해수부 기획재정담당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 해양산업정책관, 해운물류국장, 항만물류과장 등을 거쳤다. 2007~2010년에는 러시아연방 대사관 참사관으로 파견돼 국제경험도 갖췄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엄 신임 차관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 대응, 해운산업 재건, 어촌 뉴딜 등 당면한 해수부의 현안을 밀착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승근 신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91년 행시(34회)를 거쳐 국토부에 몸담았다. 이후 철도안전정책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교통물류실장 등을 지냈다.

박 대변인은 "백 신임 위원장이 광역교통 체계 개선, 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 대도시권 교통난 해소 등의 성과를 현장에 안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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