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6월11일 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도부 선출 일정을 확정했다.

당은 후보 등록 후 광주·전남·전북·제주(30일), 부산·울산·경남(6월2일), 대구·경북(6월3일), 대전·세종·충북·충남(6월4일), 서울·인천·경기·강원(6월6일) 합동 연설회를 개최한다.

이어 6월 7∼8일에는 모바일 방식으로 선거인단 투표를 한다. 같은 달 9∼10일에는 ARS 방식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동시에 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최종 후보가 확정되면 예비경선(컷오프)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을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경선 룰은 이번 회의에서 결정되지 않았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22일까지다.

황우여 당 선관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시일이 촉박해 당헌·당규 개정에 상당히 어려운 면이 있다"며 "토의 내용을 전달하면 비대위가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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