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호중(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논의를 위해 회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여야가 11일 연쇄 회동을 하고 김부겸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인준안 처리 합의에 실패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첫 상견례를 겸해 열린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김 내정자에 대한 인준안 처리 문제를 논의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했다. 이후 두 원내대표는 오후에 다시 만났지만, 뚜렷한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

민주당은 김 총리 내정자 인준을 먼저 처리해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3인의 거취 문제와 연계해야 한다며 맞섰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더는 진척이 없다. 장관 3명 후보자와 총리 후보자가 하나의 전체 인사안”이라고 밝혔다.

두 원내대표는 공개발언에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윤 원내대표는 “앞으로 법안 처리 과정에서 야당이 내실 있게 내용을 갖고 국민에게 생색내고 자랑할 수 있는 성과를 함께 나누도록 최대한 배려하겠다”며 “다른 장관 문제에 연계하지 말고 통 크게 총리 인준 절차를 마무리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4·7 재보선을 통해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에 대한 민심이 드러났다”며 “윤 원내대표가 통 크게 야당을 배려하고 여러 관심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또 총리 우선 인준 요청에는 “직전 국무총리가 대선 욕심에 그만뒀고 그걸 대통령이 용인한 마당에 국정 공백 책임을 거꾸로 국민에게 전가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의장은 “21대 들어 여야 간 너무 소통이 없었다”며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가에 귀 기울이고, 양보하고 합의할 때 국민이 평가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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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05/11 17:28:25 수정시간 : 2021/05/11 17: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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