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6월 말까지 적어도 1200만명+α 이상의 접종목표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6일) 확진자 수는 525명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일 확진자 수를 500명 이하로 떨어질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했다.

홍 직무대행은 “4월 내내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가 600명대였으나 5월 첫째주는 7일 현재 568명으로 500명대로 낮아졌다”며 “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도 대부분 1 이상을 유지했던 4월에 비해 5월 첫째주에는 1 미만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일 확진자 수 진폭이 큼에도 전반적으로 감소 트렌드 또는 개선의 여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5월 초부터 집단감염이 여기저기 나타나고 있는 것에 대해선 긴장과 우려를 나타내지 않을 수 없다”며 “확진자 감축의 가장 강력한 해법은 적극적인 그리고 자발적 참여와 철저한 방역 및 준수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집중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울산지역에 대응 노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면서 “인도 입국 교민들에 대한 방역 지원에 더해 소위 '인도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 가능성에 대한 차단 노력도 각별히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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