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데일리한국DB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청와대는 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을 언급한 뒤 청와대의 입장에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마찬가지 대답”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경제5단체가 이 부회장의 사면을 공식 건의한 데 대해 청와대가 “현재까지 검토한 바 없으며, 현재로서는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확보와 세계 각국의 반도체 경쟁 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각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사면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리서치(DRC)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달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한 결과 응답자의 71.2%가 이 부회장의 사면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26.2%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2.5%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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