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일 새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사진은 2019년 11월 8일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당시 김오수 법무부 차관으로부터 '개혁 추진 경과 및 향후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고 김 전 차관을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20기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거쳤다.

박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 후보자는 검찰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주요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 후보자는 국민 인권보호와 검찰개혁에도 앞장섰다"며 "김 후보자가 적극적인 소통으로 검찰 조직을 안정화하고 국민이 바라는 검찰로 거듭나도록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소임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검찰총장의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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