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사용할 신규 사저의 공사가 주민들의 반발로 일시 중단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잠깐 공사를 멈춘 것일 뿐 사저 건립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 부부는 취임 전 거주하던 경남 양산 매곡동 사저가 경호상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통도사 인근인 경남 양산 하북면 지산리에 위치한 2630.5㎡(795.6평) 규모 대지를 매입했다.
그러나 공사가 시작되자 신규 사저 앞에는 일부 주민들과 단체를 중심으로 공사에 반대하는 현수막이 다수 걸리는 등 마찰이 생겼다.
청와대 관계자는 “먼지나 소음 발생 가능성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나왔다”면서 “더 철저히 준비하자는 취지에서 잠시 공사가 멈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사저를 다른 곳으로 변경하는 등의 검토는 하지 않고 있다”며 예정대로 사저를 지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준영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