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종부세 완화와 관련한 당내 분위기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다루더라도 후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장은 “무주택자와 실수요자의 대출 규제 등 조건을 완화하는 방안은 늦어도 5월 중순 전에는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중산층과 서민 1주택자들의 세금 부담이 오른 부분은 6월1일 재산세가 부과되기 전에 지방세법 개정 등으로 조금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다뤄져야 할 내용이 부동산 과세 체계”라면서 “그때 종부세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 의장은 중장기 논의 과제로 임대사업자에 대한 특혜 축소와 후분양제 등 주택시장의 장기 로드맵 마련을 꼽았다.
그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가장 핵심적인 변수는 주택공급보다 금리”라며 “그런 측면에서 금리를 조금 인상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지만, 가계 부채 영향이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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