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5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서울 당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6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세제에 대해 "세금을 죄 지은 사람이 내야하는 벌금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종부세에 대해 "원래 상위 1%를 대상으로 한 부유세"라며 "부유층이 아닌 중산층까지 내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보유세와 관련해선 "1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은 최대한 경감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부동산 자산이 총자산의 70%가 넘는 상황에서 다른 나라와 동일한 수준의 보유세 과세는 경제의 활력 자체를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현 정권의 진정한 혁신은 '문 정부 지우기'에 나서는 것"이라며 "이제까지 잘못을 바로잡고 질서 있는 퇴각을 준비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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