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세월호 특별검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에 이현주 변호사를 23일 임명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은 이 특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환담을 갖고 "세월호 참사는 피해자와 유가족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큰 상처와 한을 남긴 사건"이라며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의혹이 남아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안전한 나라, 사람의 가치를 우선하는 나라가 되도록 엄정한 수사를 당부했다. 이에 이 특검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진상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검 후보 추천위는 22일 이 특검을 포함, 2명의 후보를 문 대통령에 추천했고, 문 대통령은 국회 추천 하루 만에 이 특검을 임명했다.

법무법인 새날로 변호사인 이 특검은 사법연수원 22기 출신으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대전·충청지부장, 법무부 인권정책과장, 대전시 정무부시장 등을 지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