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러시아 대사 "한국 정부가 요청하면 협력 가능"
스푸트니크V는 지난해 8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승인한 백신이다. 이 백신은 60여개국에서 승인을 받았다. 송 의원은 지난 3월부터 러시아 백신의 해외 위탁생산, 판매·사용 허가 등을 총괄하는 국부펀드와 코로나 백신 협력 논의를 진행해왔다.
송 의원은 “한-러 정부가 협상을 통해 국내 도입을 추진하겠다”며 “식약처와 복지부에서 검증 후 최종 승인이 되면, 스푸트니크V의 국내 도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극복을 위해, 러시아와 미국 등 외교 채널을 통해 코로나 백신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모든 국민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안드레이 대사는 "한국 정부가 요청하면, 협력 가능 하다"고 밝혔다고 송 의원은 전했다.
한편 송 의원은 지난해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위탁 생산을 추진 중인 지엘라파 대표와 러시아직접투자기금(Russian Direct Investment Fund, RDIF) 대표 등과 면담한 바 있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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