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 도입 가능성을 점검해보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21일 KBS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백신 수급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러시아산 백신을 포함해 다양한 도입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참모진의 건의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하는 지 사례를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 또 백신 추가 도입과 외교적 노력, 국내 생산 등에 더해 여러 다른 방안도 검토해 보라고 주문했다.

앞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지난주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러시아산 백신 도입 문제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당시 NSC 상임위 회의 결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 백신 추가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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