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오찬은 문 대통령이 초청하고 오 시장과 박 시장이 흔쾌히 응하면서 이뤄졌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4·7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두 시장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문 대통령이 야당 인사만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한 것은 이례적이다. 재보선 참패로 민심 이반을 확인한 만큼, 야당과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힘써 민심에 나가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두 시장의 취임을 축하한다. 서울과 부산의 현안과 더불어 코로나19 방역과 민생 경제 회복, 서민 주거 안정 등 국가적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대한민국 제1·제2 도시인 서울과 부산의 현안에 대해 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마련됐다”며 “야당 소속 단체장과 협치의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배석한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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