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1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청원심사소위원회에서 박백범 교육부 차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차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에 자신이 거론되는 데 대해 “제가 법사위원장을 맡으면 마치 하늘이 무너지기라도 하냐”며 날을 세웠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 보도를 보고 있노라면 살포시 웃음이 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청래는 법사위원장을 맡으면 안 된다는 국회법이라도 있나”라며 “사실 국회는 고요한데, 정치권 어디에서 술렁인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언론들만 술렁술렁하는가. 제가 법사위원장이 되면 언론개혁 할까 봐 두렵나”라며 “제가 법사위원장이 되면 국민의힘이 손해를 많이 보나”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민주당에서 순리적으로 결정하면 될 일이지 언론에서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며 “저는 당의 결정을 존중하겠다. 저는 항상 선당후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피하지 않겠다고 이미 말씀드렸다”며 “손들고 '저요, 저요' 하지도 않지만 어려운 길 피하지도 않는다. 하도 언론이 호들갑이라서 한 말씀 드렸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