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왼쪽) 국무총리가 지난 12일 이란 테헤란에서 모함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란 테헤란 방문 일정을 마치고 13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정 총리는 지난 11일 이란 테헤란을 찾았다. 그는 에샤크 자한기리 수석 부통령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 알리 라히자니 최고지도자 고문 등 이란 정부 최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국내에 동결된 이란 원유 수출 대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내년 수교 60주년을 앞둔 만큼,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 등도 논의했다.

국무총리가 이란을 방문한 것은 44년만이다.

정 총리는 귀국 직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는 음성 판정이 나오면 사흘 동안 총리공관에서 자가격리를 한 뒤 업무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19~21일에는 국회 대정부질문 일정 등이 계획돼 있다.

한편 정 총리는 대선 출마를 위해 조만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이란 방문은 정 총리 취임 후 처음이자 마지막 출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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