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을 접견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인도네시아가 공동 개발중인 한국형전투기(KF-X) 사업과 관련해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은 양국간 고도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을 접견하고 “신남방정책을 통해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총사업비를 공동 부담해 2026년까지 한국형 전투기(KF-X)를 함께 개발·양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프라보워 장관은 한국에서 열리는 KF-X 시험제작기 출고식 참석을 위해 전날 방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우수한 국방력과 방산 무기체계를 갖춘 믿을 만한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의 협력이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 프라보워 장관께서 중심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프라보워 장관은 “한국에서의 따뜻한 환영과 모든 것에 먼저 감사한다”며 “양국 관계가 더 협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그는 “한국이 성공적으로 국가를 발전시켜오고 현대화한 점, 기술과 산업을 발전시킨 점에 감탄한다”며 “전투기 프로젝트를 비롯한 한국과의 협력 사업들이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