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5일 오후 부산 중구 자갈치공영주차장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6일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김영춘 정도의 국회 경력이나 장관 경력을 가져야 청와대 수석이나 대통령께도 직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2029년까지 완공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빠른 속도전을 펼쳐 준비과정을 끝내야 한다. 입만 열면 정권심판하자고 얘기하는 야당 시장이 당선돼 그게 가능하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준비를 하고 환경평가를 하고 계획을 세우고 설계 작업을 끝내는 데 아무리 빨리 진행해도 5~6년은 걸린다”며 “이걸 3년 만에 끝내려고 하면, 여당 시장이어도 어지간한 시장이 돼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당 간부들과도 바로 협의를 해서 협조를 끌어낼 수 있는 위치 정도가 돼야 그 과정을 절반 정도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재난지원금 10만원 지급 공약을 낸 데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후보는 “작년에도 정부가 국민에게 코로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적이 있었다”며 “보편적인 지급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산은 서울시민보다 1인당 생산 총소득 수준이 60%밖에 안 된다”며 “그런 부산에는 1인당 10만원의 재난지원금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자영업자도 그렇지만, 노동자도 수입이 감소한 분들이 계시고 심지어 노동자든 자영업자든 실직한 분들도 많다”며 “그런 모든 분들에게 일일이 손실을 가려서 지급하기 참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인당 10만원이니 3~4인 가구라면 가구당 30만~40만원 정도 되지 않나”며 “그런 식으로 따져보면 꽤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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