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시장 등 공직자 21명 선출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4·7 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에서는 서울·부산시장을 비롯해 21명의 공직자를 선출한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보선 본투표는 오는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21곳의 투표소 3459곳에서 진행된다. 이는 지난해 3월17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공직자의 당선 무효, 사망, 사직 등으로 선거 실시 사유가 확정된 21곳에서 이뤄진다.

△서울시장, 부산시장 등 광역단체장 2곳 △울산 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2곳 △경기도의원, 충북도의원 등 광역의원 8곳 △전남 보성군의원, 경남 함안군의원 등 기초의원 9곳이다.

유권자는 모두 1216만1624명이다. 이 가운데 사전투표에 참여한 249만7959명을 제외하면 966만3665명이 본투표 대상이다. 시장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는 657만6545명, 부산에서는 238만8802명이다.

개표는 코로나19 무증상 자가격리자 투표까지 끝난 이후에 진행된다. 시간은 투표일 오후 8시30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결과도 자가격리자 투표 시간을 고려해 투표 마감 15분 후인 오후 8시15분에 공표될 예정이다.

전국 선거가 아닌 재보선인 만큼 개표는 8일 새벽 3~4시쯤 끝날 것으로 보인다. 자정 이전에 당선자 윤곽이 나오는 곳도 있겠지만, 접전이 벌어지는 곳에서는 개표가 끝날 때까지 결과를 기다려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 당일 선거인은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마치고 손 소독과 비닐장갑 착용 후 투표소에 들어갈 수 있다.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선거인은 별도 설치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투표소 안팎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와 대화 자제 등 투표 참여를 위한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은 특수봉인지로 봉인돼 투표관리관과 투표참관인이 경찰공무원의 호송 하에 개표소로 옮겨진다. 구·시·군 선관위에서 보관한 관내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은 투표 당일 오후 8시 후에 정당추천 선관위원과 개표참관인, 경찰공무원이 함께 개표소로 이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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