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이 지난달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정부가 오는 9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5일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 관련 질문에 “현재 금요일(9일)에 발표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고 있다. 이를 위한 생활방역위원회 회의는 수요일(7일)로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2단계, 비수도권에는 1.5단계가 각각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400~500명대로 좀처럼 줄지 않는 확진자 수가 거리두기 완화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지난주부터 확진자가 증가 양상을 보인다”며 “이번주 들어 400∼500명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고, 그 숫자가 계속해서 유지된다면 500~600명으로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 수가) 여기서 더 올라간다면 더 강도 높은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보고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전반적으로 논의해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와 함께 전국에서 시행 중인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와 관련한 내용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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